[독후감]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소개

세계적 밀리언셀러 작가, `소설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소설이에요. 매마른 일상에 빠져 인생의 꿈을 잃어버린 베로니카는 삶을 버리고자 결심을 해버립니다. 여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그러나 네병의 수면제를 들이키고 다시 눈을 뜬 곳은 정신병원 `빌레트`. 그곳에서 그녀는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요. 일주일 남짓한 생의 시간 속에서,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죽음과 선택치 않은 죽음 사이에서 사랑을 알게 되고, 생을 빛으로 채우기 시작하는데.. 명성에 걸맞는 열정이 깃든 시적인 문체로 생의 드라마을 이끄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엘료 작품이라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제가 느낀 점을 정리한 독서 감상문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이 책은 내가 두 번째로 읽은 파울로의 작품이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은 일이 바빠서 끊어서 읽기는 했지만 읽을 때만은 그 책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하는 책이었다. 졸음까지도 몰아 낼 정도의 집중력을 갖게 해주었다. 전반부는 베로니카가 자살시도를 하였으나 실패의 결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정신병원은 정말로 정신이 이상해서 오는 사람도 있으나 사회를 피해서 숨어든 사람 또한 여럿이다. 이러한 병원 안에서 자신의 목숨이 일주일이라는 시한부선고를 받고나서 지금까지 억압해왔던 생각이나 표현 행동들이 천천히 개방되어 현실 속에 나타내어지게 된다. 남들 눈을 의식해서 하지 못했던 것들과 진정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가며, 마지막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준비해 나가며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죽음 앞에서 진정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 우리는 정말 죽지는 않아도 죽음 비슷한 체험을 하곤 한다. 우리 자신은 자신을 너무 억압하고 있진 않은가? 미친다의 뜻은 남들과는 다르다의 의미를 갖는다. 남들이 생각하는바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것을 열정을 다해 행하는 것 그래서 남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에 미쳐 본적이 있을까? 남들의 기대를 맞추기 위해서 해왔던 것들 말고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미치도록 열정을 다 받쳐 왔던 일이 있었나? 내가 만약 일주일 후에 죽게 되면 뭘 하고 싶을까? 내가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나?? 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마음에 드는 책이다.
`언제나 똑같은 물을 품고 있는 연못이 아니라, 넘쳐흐르는 샘처럼 되라` 그것이 이 소설의 모티브이며 결과이다. 안정된 직장, 사랑하는 부모님, 멋진 남자,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외모를 가진 한 여자가 자살을 한다. 여자의 자살의 이유는 한가지다. 그것은 도전도 열정도 없는 일상에서의 지리멸렬함에 도망치고 싶어서다. 그러나 여자는 실패한다.
그녀가 눈을 뜬 순간 찾아온 것은 평안한 안식이 아니라 지독한 육체적 고통이며 그것은 그녀가 자살에 실패했다는 것을 뜻함을 깨닫는다. 더우기 그녀가...<후략>

참고자료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