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설 낙일홍을 읽고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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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낙일홍’ 에서의 박재모에 대하여..
2. 결말 부분의 상징적 의미
3. 당시 시대적 현상과의 연결

본문내용

박재모가 처음 교사로 부임한 곳은 산골 마을의 조그만 분교장이었다. 아직 학교초자 서지 않았고 이름만의 분교장이었으므로 교실은 물론이거니와 학생조차 없었다. 이런 산촌 학교를 육년 동안이나 여러 가지 고생을 겪으면서도 버젓한 학교로 키워놓은다. 그러면서도 그는 누구에게도 자기의 공을 자랑하려 한적이 없엇고 자기보다 훨씬 교원 계급이 낮고 공로도 없는 사람들이 행세를 하고 다녀도 한번도 불평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같이 근무하는 유일한 동료 강선생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주민들은 분교가 독립이 되고 교장도 따로 둔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다면 박재모가 당연히 교장이 되야 한다고 탄원서를 냈 고, 당연히 그가 교장이 되리라고 믿었다. 박재모 자신도 또한 은근히 교장으로 승진되기를 바라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남의 앞에 자기의 공적을 과시하거나 공치사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데 의외로 요다시부로라는 권력과 결탁한 부덕한 일본인 교사가 교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고, 청렴하고 사심없이 진정한 페스탈로찌를 꿈꾸는 교육자적 양심을 지닌 박재모는 갈고지라는 간이 학교로 좌천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부당한 처사에 강렬하게 저항하지 않는다. 이것은 일제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투철한 역사 의식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변함없이 교육자의 길을 걷는 무저항 속에 강렬한 저항을 의미하는 상황적인 역설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