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일제하 민족주의 사관에서의 고대사인식
- 최초 등록일
- 2006.03.30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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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주의 사학자의 두 거부라 할 수 있는 박은식, 신채호를 중심으로 하여 민족주의 사관에서의 ‘민족’과 그에 따르는 고대사 인식을 살펴보고, 그것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논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식민지, 라는 시대적 상황과 민족주의 사관
3. 민족주의사관에서의 ‘민족’-박은식의 ‘민족’개념을 중심으로
3-1. 민족을 사랑하라
3-2. 민족, 가깝고도 먼 당신
4. 신채호의 ‘고대
4-1 <독사신론>과 <조선상고문화사>와 <조선상고사>
5. 나가며- 역사인식과 서술의 문제
본문내용
역사,라는 것이 흔히 그러하겠지만은, 한국의 역사는 유난히 고난하다. 특히 20세기와 함께 시작된 일제 식민지의 경험은 한국인으로서는 강렬한, 매우 치명적인, 그래서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집단의 기억이고, 따라서 두고 두고 한국 역사에서 회자된다.
일제의 침략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는 한국인의 태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 둘째는 목숨을 내놓고 그것에 저항하는 것, 셋째는 식민지라는 것의 모순을 전혀 느끼지 못하면서, 혹은 조금은 불편해하면서 그저 그냥 별 탈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떠한 태도와 인식을 지닌 채 살아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은 두 번째의 태도에 주목하고자 한다. 맹목적 민족주의 인식에 경도되었다라기 보다는, 일제하에서의 그러한 삶의 방식이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상하다, 사람들이 행복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로부터 시작되는 그들의 고민은 시대의 모순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모순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을 생각하고, 그 대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발전한다. 본인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역사발전의 하나의 계기라 생각하며, 따라서 일제 식민지를 하나의 시대적 조건으로 규정하였을 때, 그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한 민족주의 운동 세력을 필연적으로- 옹호하든 비판하든 간에-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서두부터 글이 장황해졌다. 요컨대, 본인은 민족주의 세력들의 역사관에 주목하고자 하며, 그들의 역사관을 이야기하려면 필연적으로 그들의 고대사 인식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민족주의 역사학자들은 형식에 있어서는 서구의 방법론에 따른 근대적 역사학을 지향하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다분히 민족주의적인 것을 담고자 했다. 근대적 방법론의 확립과 민족의식의 고취, 이 두 가지가 당시 역사학자들의 과제였다. 이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과학적이고 근대적인 방법으로 민족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 즉 근대적인 서술로서 고대민족사를 정립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민족주의사학자들은 고대사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고, 그 성과도 상당하였지만 한계 역시 분명히 존재하였다. 본인은 민족주의 사학자의 두 거부라 할 수 있는 박은식, 신채호를 중심으로 하여 민족주의 사관에서의 ‘민족’과 그에 따르는 고대사 인식을 살펴보고, 그것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