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완서 나목
- 최초 등록일
- 2006.02.07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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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나목』에 관한 문서입니다.
목차
1. 작가 연보
2. 작품세계
1)전쟁체험의 소설화
2)사회에 대한 비판의식
3)여성억압 현실에 대한 비판
3. 작품형식
4. <나목>의 줄거리
5. 작품 내용 분석
- 이경과 옥희도의 만남과 사랑
- 고가(古家)의 상징성과 어머니의 죽음
- 존재론적 고독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사랑을 향해 달려가다.
- 혼란을 넘어선 지평의 새로운 확대 : 고목에서 나목으로
6. 박완서의 전쟁체험과「나목」
7. 등장인물 분석
8. 극중 인물 ‘옥희도’의 실제 모델 박수근의 삶
9. 작품감상
본문내용
6. 박완서의 전쟁체험과「나목」
박완서에게 있어 6.25는 집안의 기둥인 오빠를 앗아가 어머니로부터 생의 의욕을 빼앗았고, ‘나’에게는 남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운 느닷없는 폭력이다. 전쟁은 민족 분단을 고정화시킨 채, 삶의 조건들을 모두 파괴했다. 가족도 무너지고 사회적 규범도 뒤바뀐다.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뒤바뀌고, 그가치 또한 무너져 버린다.
『 …진실로 통일이 꿈인 사람은 끊임없이 분단된 상처를 쥐어 뜯어 괴롭게 피흘리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스럽지만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토막난 채 아물어 버리면 다시는 이을 수 없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이웃이 부당하게 겪는 아픔과 슬픔, 몸부림, 그러면서도 결코 단념할 줄 모르는 그들의 꿈, 그런 것드로가 무관하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정신을 쥐어뜯어야 할 만큼, 우리를 일률적으로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구호의 최면술은 날로 막강해지고 있는 거나 아닐는지요.』
-이상문학상 수상 연설 <미처 참아내지 못한 통곡> 가운데서
오빠의 죽음이 전쟁 한가운데에서의 죽음이 아니라, 그 변방,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 치인 죽음이라는 사실이 오빠의 죽음을 개인적인 죽음을 넘어 역사적인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박완서는 이 죽음을 `역사`로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 속에서의 죽음이란 참혹함일 뿐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이다. 문제는 이 개인적인 기억이 어떠한 방식으로 다시 드러나는가다. 박완서가 이 참혹한 경험에서 역사로까지 나아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적어도 위의 인용처럼 말하기까지는 말이다.
오빠의 죽음은 역사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역사가 아니라 어머니의 역사이며, 가부장제의 역사이다. 화자의 어린 시절 `무지`로 아버지를 잃고, 그리고 전쟁의 와중에서 오빠를 잃은 집안은 여성의 가족이다. 문제는 이 `여성의 가족`이 철저하게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부계(父系)의 부재`로서의 모계(母系). 아버지-아들로 연결되는 가부장제의 막강한 권력이 사라진 상태에서 어떻게 권력의 부재가 권력으로서 작동하는가를 파고 들어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오빠의 죽음은 가부장제의 역사를 드러내는, 그리고 그 부재로서 작동하는 권
참고 자료
강인숙,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의 양상 1, <청파문학 14>(1984)
정영자, 한국여성소설의 특성과 그 문제점, <여성과 문학 1>(1989)
이태동,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여성성 탐구 : 박경리, 박완서 그리고 오정희의 경우, <동국대 한국문학
연구>(1997. 3)
참고 사이트
http:/www.textkorea.com/community/writers/parkws_critic-8.html
http://story.netian.com/novel/n02-namok.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