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글쓰기와 글쓰기교육>, 요약본임...목차
Ⅰ. 서 론1. 용어와 문제 : 글쓰기 ∙ 글짓기 ∙ 창작
2. 글읽기와 글쓰기
3. 글쓰기의 개념과 범주
4. 글쓰기의 사유 과정으로서의 발상과 표현
Ⅴ. 글쓰기교육의 이론
1. 글쓰기교육의 철학
2. 글쓰기교육의 방법론적 과제
3. 글쓰기교육의 위계
1) 글쓰기 욕구에 따른 글쓰기교육의 위계
2) 글쓰기 방법에 따른 글쓰기교육의 위계
4. 글쓰기교육의 확장 : 열린 문학교육으로서의 글쓰기
1) 열린교육과 문학교육
2) 열린 문학교육의 전개방향
(1) 언어 활동의 열림
(2) 언어 매체의 열림
(3) 언어 주체의 열림
3) 열린 문학교육의 구조화 전략 : ‘쓰기’의 경우
(1) 일탈의 글쓰기
(2) 비선형적 글쓰기
(3) 패러디의 글쓰기
4) 소결
Ⅳ. 글쓰기교육과 평가
1. 글쓰기교육의 평가
2. 글쓰기 교수 - 학습의 평가
1) 글쓰기 교수 - 학습 내용의 평가
2) 글쓰기 교수 - 학습 형식의 평가
3) 글쓰기 교수-학습의 평가 주체
3. 글의 평가
1) 직관적인 평가와 그 단서 표착
2) 과학적 평가 준거의 설정 및 그 적용
(1) 평가 준거의 성격
(2)평가 준거의 범주
(3)평가 준거에 의한 평가의 실제
① 장르적 평가 준거에 의한 동시의 평가
② 발상의 평가 준거에 의한 동화의 평가
③ 표현의 평가 준거에 의한 동시 ∙ 동화의 평가
3) 과학적 평가와 직관적 평가의 상호 조응
Ⅶ. 아동 글쓰기교육의 틀
1. 아동의 언어와 사고
2. 아동의 글쓰기 전략
3. 아동 글쓰기교육의 방향
1) 또래 아동이 이해할 수 있는 글
2) 또래 아동이 공감할 수 있는 글
3) 또래 아동이 감동할 수 있는 글
4. 아동문학교육과 동심
1) 동심의 문학으로서의 아동문학
2) 사유 주체로서의 동심
3) 동심의 환상성과 현실성
4) 동심에 대한 문학교육적 대응
5. 아동 글쓰기교육의 장르별 실제
1) 일기
(1) 일기쓰기의 글쓰기 교육적 의의
(2) 일기쓰기 지도의 가능성과 필연성
(3) 일기쓰기 지도의 초점
① 현재적 자아의 표상
② 기존 경험의 새로운 의미화 지향
③ 의사 소통 지향적 표현 모색
2) 편지
(1) 편지쓰기의 글쓰기 교육적 의의
(2) 편지쓰기 지도의 가능성과 필연성
(3) 편지쓰기 지도의 초점
① 편지의 실제적 요건 확인
② 발신자 - 수신자의 새로운 관계 형성
③ 관계 외적 설득성 모색
본문내용
Ⅰ. 서 론1. 용어와 문제 : 글쓰기 ∙ 글짓기 ∙ 창작
글쓰기 의 개념을 논의하기 이전에 ‘글쓰기’라는 용어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글쓰기’라는 용어를 주저 없이 쓸 수 있게 된 것은 비교적 근간의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짓기’ 또는 ‘작문’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글짓기’라는 용어는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글짓기’하는 용어는 그 지시적 의미가 명료하다. 이전에 없던 글을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것을 가리키는 데는 이보다 더 적절한 용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용어 자체의 어휘적 결함은, ‘글짓기’보다는 오히려 ‘글쓰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글쓰기’는 문자쓰기와 엄격하게 변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짓기’는 글 자체를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쓰기’는 문자를 물리적인 실체로 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쓰기’라는 용어에 내포되어 있는 두 번째 어휘적 결함은 주어진 글을 옮겨 쓰는 것과 새로운 글을 창조하여 쓰는 것을 변별해 주지 못 한다는 데 있다. 우리가 ‘글쓰기’라는 용어에서 기대하는 것은 물리적 실체로서의 글의 생산이 아니고 그 글을 설립하게 하는 의미의 생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짓기’ 대신에 ‘글쓰기’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글쓰기’라는 용어는 신조어이기 때문에 그 개념을 자유롭게 규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글쓰기는 글읽기를 전제로 한다. 글쓰기는 언제나 새로운 글을 지향하는데, 새로운 글의 범주를 획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글을 확인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글읽기의 완성이라고도 한다.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남의 글을 읽어야 하듯이 내가 쓴 글 또한 남이 읽어 주기를 기대한다. 남의 글읽기를 전제로 하지 않은 나의 글쓰기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이처럼 글쓰기는 이중적으로 글읽기와 관련된다. 그리고 쓰기와 읽기의 상호 보완성 못지않게 글과 말의 상호 보완성도 간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