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적 살인을 위한 창조 예찬

소개

연극을 보고 소감문을 적은 글입니다.
<굿킬>이라는 연락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굿킬』이란 연극이 나에게 전달하는 이미지에 관해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글을 써 내려가고자 한다. 처음 가진 연극에 대한 이미지는 연극을 추천해 주신 교수님의 말씀에 의해 좌우되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들과 내용에 기해 연극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로 인해 나름대로 연극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에 기한 기대와 생각들을 가지고 연극을 보고 내 나름대로의 『굿킬』에 대한 이미지를 처음과는 조금 다르게 형성했으며 지금 짧은 글로 그것을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한다.
처음 어두웠던 공간에 빛이 보이면서 표현된 무대가 주는 이미지는 부조화와 의문점들이었으며, 극이 진행되면서 그 부조화와 주는 의미의 발견과 의문점에 관한 나름대로의 해답의 발견으로 연극을 보는 재미가 한 층 더했다는 생각이다.
무대에 빛이 밝혀지고 무대에 놓여 극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들에는 책상과 칠판, 탁자위에 놓인 리본달린 전기톱, 창문과 화분 등이 있었다. 이들은 조합될 수 없는 듯 하면서도 색다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연극이 관객에게 던지는 본질적인 메시지의 속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살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창조, 냉철한 킬러에게 없을 듯한. 없어야 좋을 듯한 사랑에 대한 간절함, 아무 생각 없이 건네질 수 있는 타인에 대한 잔혹성 등이 부조화를 통해 하나의 메시지가 되어 관객인 나에게 전달되었다.
연극의 장면마다 던져진 메시지들의 조합으로 위에서 언급한 굿킬에 대한 총체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는데 첫 장면부터 관객에 대해 웃음유발이라는 일관된 방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웃으면서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선생님은 책상에 앉아 칼을 갈면서 동시에 무대 창가에 다소곳하게 놓인 화분에 물을 주는 행동을 보이며 자신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처음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를 죽음과 생명은 항상 한 공간 안에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얼핏 생각해서는 죽음과 생명은 함께 고려되면 부조화를 형성할 수 있는 한 대상이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죽음과 생명은 항상 공존한다는 것은 삶의 진정한 이치라는 생각이다.

참고자료

· 굿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