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장미의 이름 - 중세 시대 속에 존재한 현대적 인물상
- 최초 등록일
- 2006.01.09
- 최종 저작일
- 2005.10
- 4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이란 책과 장 자크 아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보고 비교. 분석 한 서평/감상문입니다^^
두 작품에 나타난 동일 인물인 윌리엄 수도사에 대한 인물 분석을 주로
중세 시대와 카톨릭에 관련하여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먼저 접하게 된 것은 영화가 아닌 책이었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내가 ‘현대적 고전’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을 접한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현대의 지성’이라고 평가되며 전세계들의 독서가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에 이 작품을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에는 책을 읽지 못한 다른 사람들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했고 같은 내용을 다른 두 매체로 표현한 점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작품 속의 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 내가 나름대로 느꼈던 부분을, 다른 이(여기서는 장 자크 아노 감독)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평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라온 사람이라고 하여도 같이 공감하는 부분은 있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작품의 실제적 주인공인 ‘윌리엄’ 수도사가 그것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책을 보면서 느낀 윌리엄 수도사를 거의 비슷하고 흡사한 모습으로 감독은 표현해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느낀 윌리엄 수도사는 흔히 서구인들에게는 ‘유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중세 시대에 존재했던 현대적인 인물상이었다. 영화 ‘장미의 이름’의 감독 장 자크 아노 역시 내가 느끼기에는 시대를 앞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여기서는 주인공 윌리엄 수도사를 중심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선구적이고 이성적인 면에 집중하여 작품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암흑 시대라고도 불리는 중세는, 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진행된 시대였다. 당시의 문화와 사람들의 세계관은 모두 종교적인 것에 국한되어 있을 정도로 신심의 정도가 극대화된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 때는 최후의 심판날로 예언된 주후(A.D) 10세기를 훨씬 넘겨, 신심 있는 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했다. 때문에 당대의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세계 종말과 최후 심판에의 예감에 시달리면서 한편으로는 암흑 속에서 태동하던 계몽주의와 인간성에 눈을 뜨는 인문주의적 신학으로부터 근엄한 기독교를 지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