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후기 : 수난의 시대와 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수난의 시대와 문학
1) 문학의 혁신과 전환
ⓛ 시대상(변화의 움직임)
② 새로운 주체의 등장(신흥사대부)
2) 민족사 재인식의 시대
2. 이규보
1) 비평집 : 이인로의『파한집』과 이규보의『백운소설』비교 연구
① 이인로,『파한집』
② 이규보,『백운소설』
2) 탁전 : 백운거사전(白雲居士傳)
3) 보탑시「家有衆鷄匝宅啄蟲予惡斥之因有詩」
3. 민중의 삶과 문학
1) 민중의 노래(고려 속요)
2) 민간신앙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뉴스를 봐도 경제와 연관시켰고 계절의 흐름도 주식동향과 맞물려 있었다. 우리의 역사를 아는 것만큼이나 경제를 아는 것이 국가의 힘이라고 자부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국문학을 복수전공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허탈감에 빠진 적이 있었다. 문학에 심취할수록 삶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묻고 탐색하고 회의하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문학이 삶을 반영한다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민중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비루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너무 바보 같으면 가엽다가도 미운증이 나는 법이라 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사회가, 내 이웃이, 무엇보다 나 자신이 그러했다. 현대문학을 배울 때는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의 상흔에 마음 아파했다. 철저하게 빼앗기고 억압받는 것은 늘 다수의 민중이다. 그런데 고전문학 속에 드러나는 민중의 삶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민중은 사회의 영역에 있어서도 문학의 영역에 있어서도 타자로 존재한다. 그러나 억제 없이는 억압도 없다. 다시 말해, 누군가 나를 억압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무의식중에 스스로를 억제하고 사회구조를 내면화함으로써 억압에 동조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고려문학은 신라문학과 달리 영역이 명확치 않고 그 주제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많은 쟁점이 있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연구이기도 하다. 고려 초기 정치요목이자 문학의 틀을 제공했던 왕건의「훈요10조」는 불교를 수신의 도(道)로, 유교를 치국의 도로 삼고 이와 더불어 민간신앙과 풍수지리 등을 수용함으로써 사유의 폭을 넓혔다. 이는 사상의 자유와 문학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 고려 중후반기는 그동안 곪겨오던 종기가 터진 시대라고 여겨졌다. 억무숭문을 견디지 못한 무신이 난을 일으켰고 피폐한 삶을 억제했던 민중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외구의 침략까지 겹쳐서 나라는 극도로 어지럽고 불안했다. 그러나 국문학도인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은, 이러한 국가적 환란이 문학의 영역에 있어서는 오히려 자양이 되었고 전에 없는 새로운 문학 발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왕권이 약화되고 권문세족이 몰락하면서 새로운 문학사조가 등장하고 더불어 민중의 노래도 문학의 영역에 자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고려중후기를 연구하면서 독자적이고 진취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이 부흥한 신흥사대부와 억압 받는 민중의 삶에 주목한 것은, 이 시대의 변혁주체가 누구인가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자기 독려의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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