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메이어홀드와 그의 연출 작품 검찰관

소개글

메이어홀드의 생체역학과 구성주의에 대해 알아보고 그가 연출해서 유명해진 검찰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목차

1. 메이어 홀드의 생체 역학적 무대
2. 구성 주의와 생체 역학
3. <검찰관>
4. 메이어 홀드의 <검찰관>공연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1917년에 있었던 소비에트 혁명은 당시의 러시아 연극계에도 커다란 변화를 초래했다. 상류층의 독점물처럼 생각되었던 연극의 주인공들이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아트로 대치되었으며, 정부는 연극을 대중 계몽과 선전의 가장 중요한 무기로 간주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극의 주인공은 사라지고 공산주의자만이 영웅으로 취급되었으며, 이른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가 지배하기 시작했다. 당은 집권 초기 약 10년간은 기존 극단들의 활동에 별로 간섭을 하지 않았지만 연극을 교육위원회 직속 기관에 묶기 시작, 농민∙노동자들간에 아마츄어 연극 단체의 구성을 권장하였다. 1926년경에는 선전적 기능을 주로 하는 이러한 극단 수가 20,000개로 늘어났다. 이어 1922년과 23년 사이에 당은 서서히 독립 극단들을 국유화하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연극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러시아의 젊은 연극인들은 연극 대중화의 물결에 편승, 새 관객 층을 위한 새 연극을 부르짖었다. 메이어 홀드(Vsevold Emilevich Meyerhold, 1874~1942)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1920년에 소련 연극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임명된 그는 결국 만년에는 당의 신랄한 비난을 받고 이에 항의, 다음날 어디론가 끌려가 증발되어 버린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메이어 홀드는 본래 스타니슬라브스키의 극단의 배우로서 일해 왔으며, 스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사실주의 연극을 계승, 발전하는 그룹의 책임자가 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실주의 연극에 반대하고 있었다. 그는 배우를 독립된 개성의 소유자라기 보다는 무대에서 극적 앙상블을 조성하는데 가동되는 장치∙조명∙음향 등과 마찬가지의 한 부분으로서 생각한 극단적인 주장을 했다. 연출자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이러 점에서 고오든 크레이그의 이론을 답습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이른바 生物 力學的 (Biomechanics)연기법을 창안하여 이에 입각한 철저한 배우 훈련을 시작했다.

참고 자료

이주영 저, 연극과 인간사, 연출가 메이예르 홀드, 서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