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섹스북
- 최초 등록일
- 2006.01.0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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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학 수업 시간에 제출한 섹스북 서평 레포트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섹스북에는 내용의 차례가 없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우선 목차부터 본 다음, 책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흥미가 있는 부분부터 훑어 본 후 처음부터 읽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차례가 없어서 적잖이 당황했었다. 이 책의 저자가 차례를 없앤 이유는 보통의, 나 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그리고 저자도 역시 곧바로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만 골라서 읽지 못하게 하려고 차례를 일부러 만들지 않았다 한다. 바로 모든 주제들이 독자에게 의미가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이 책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자마자 차례를 찾았던 내가 저자에게 약간 미안해졌다. 이 책은 제목처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름다운 성을 좀 더 잘 알 수 있게 설명해놓고, 더 나아가서 여성의 지위라든가, 질투심 같은 사랑 때문에 생기는 안 좋은 감정들, 또한 가정의 의미 같은 개인적․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문제까지 어우르고 있었다.
차례가 없긴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몇 가지 큰 주제로 나눌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 성교, 성적인 장애, 피임방법, 질투심, 임신, 중절 등이다. 책의 전개는 저자인 아멘트 박사와 열일곱의 성교경험이 없는 카이우베라는 소년과 비교적 나이도 있고 성경험도 꽤 있는 울리케가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책이 독일에서 출간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통일독일에 맞추어서 얘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점이 이 책을 읽는데 약간 힘이 들게 했는데, 독일과 우리의 실정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판이하게 다른 점도 있어서 이해하는데 약간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의 성교육 지침서가 없기 때문에 그 점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그 어떤 책에서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성경험을 다룬 것을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선 너무나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놀랐다. 물론 울리케의 경험에 에이박사의 설명을 덧붙인 형식이 많지만 어찌 보면 남자인 나로서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