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가족]`딥스`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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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딥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편지글의 형태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네가 처음에 유치원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교실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사람들에게 사납게 달려들고, ‘나’를 ‘너’라는 이인칭 대명사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조금 낯설었거든. 아마 내가 네 유치원 친구였으면 너를 피하지 않았을까 싶어. 그 나이 또래의 경우에는 네가 이상하게 느껴지기에 앞서 무서울 것 같거든.
딥스, 너의 어린 시절은 참 암울하기만 했지. 솔직히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어. 여기에는 아마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거야. 그런데 내가 보기엔 너희 어머니의 잘못이 제일 컸던 것 같아. 물론 남편의 냉담함에 많이 힘들었겠지만 아예 너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한 게 아니라면 좀 더 현명했어야 하지 않을까? 태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 되는 사람의 마음가짐인데 너를 갖게 된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상 괴로워했다면 그것은 분명 너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었을 거야. 그리고 네가 태어나고 나서도 너의 지적 능력에만 관심을 보일 뿐 너를 사랑으로 감싸주려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 단지 너를 시험하려 했고, 너의 능력을 확인하고 싶어했을 뿐이지. 그리고 결국 너는 그 중요한 시기에 어느 누구와도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어. ‘할머니께서라도 항상 옆에 있어 주셨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도 너에게는 할머니와 제이크 아저씨, 그리고 너의 특별한 친구 ‘A선생님’ 이 계셔서 참 다행이었어. 딥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나는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그것이 어떤 의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신중히 생각해보고 자기가 낳아서 잘 기를 수 있을 때에만 부모 됨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 낳기만 한다고 부모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런 면에서 너희 부모님들은 조금 무책임했다고 생각해. 처음 너희 어머니께서 액슬린 박사님과 만났을 때도 마치 너를 박사님의 연구자료로 제공하는 냥 이야기했고, 돈을 주는 것으로 너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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