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이인화의 영원한 제국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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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 수업을 들었을때 쓴 레포트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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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경의 동양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취성록”이라는 고서를 소설로 재구성했다는 “영원한 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실과 역사에 대해 한 번 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영원한 제국”은 정조 24년 규장각 서고에서 영조의 글을 정리하던 검서관 장종오가 죽음을 당한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렇게 살인이라는 사람들의 의아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과 작품속에 담긴 정조독살설이라는 한껏 구미를 당기는 소재는 우리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맘껏 자극해주고 우리를 “영원한 제국”속에 몰입해 그 속에서 빠져나올수 없게 만든다. 먼저 이 영원한 제국의 줄거리를 간략히 적어보면 다음과같다. 노론이 득세하고 이 속에서 노론에 맞서 개혁을 추진하려는 정조와 남인은 규장각 검서관 장종오의 죽음이 “시경천경록”(영조가 노론의 모함으로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음으로 몰아넣은 뒤 그 잘못을 뉘우치고 당시 사도세자를 모함한 노론의 만행을 기록에 남겼다는 글)과 관련이 있다는것을 알고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서로의 암투가 오고가며 노론을 확실하게 몰락시킬 수 있는 영조의 “금등지사”의 행방을 둘러싸고 남인은 이 문서를 정조에게 보내 노론을 몰아내고 개혁정치를 펼치기 위해 애를 쓰고 노론은 그 문서를 손에 넣어 그들의 세력기반이 흐틀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또 기를 쓴다.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과는 노론의 승리로 끝나 금등지사는 파손되어 사라지고 대대적인 숙청작업으로 남인들은 몰락하고 정조도 원인모를 급사를 하고만다. 대략의 줄거리는 정사가 아닌 민담에 기반을 둔 야사의 관점에서 서술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가 꼭 그랬을것만같은 착각 속에 빠져들어 정사처럼 느껴진다. 이 것은 작가가 도입부에서 “취성록”이라는 문집을 통한 약간의 트릭과 추리소설의 기법을 통한 논리적 사실적 서술이 거짓(허구)을 진실로 믿게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의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큰 재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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