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과현대사회]한국언론바로보기100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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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0쪽에 가까운 『한국 언론 바로 보기』를 읽고 정리해 나가면서 제일 놀랐던 것은 우리 언론 역사에도 이렇듯 자유를 향한 끝없는 몸부림과 투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권력의 터무니없는 억압에 굴하지 않고 그것이 어느 시대였던 간에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를 찾기 위해 방법은 모두 다 다르고 그 결과도 비록 달랐지만 뜻을 모아서 어떤 형태로든 그것을 표출해 냈다는 사실들은 여태 항상 권력의 횡포 앞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언론의 제 기능을 십분 발휘해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온 내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국언론의 양상은 1987년까지는 언론자유를 향한 투쟁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는 언론권력획득을 위한 쟁투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어떠한 이름으로 불리워지건간에 권력 앞에 굴복하지 않고 끝없는 저항을 계속해 왔다는 것은 높이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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