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학의 이해]에비타 (거룩한 악녀이자 천한 성녀)
- 최초 등록일
- 2005.10.30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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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100점으로 받은 과목이구요~~
객관적인 사실을 제외한 내용은 100% 제 의견입니다.
미학과 관련해서 썼으니깐..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명, 에비타라는 애칭으로 더 널리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을 표현하는 말 중에서 "거룩한 악녀이자 천한 성녀"라는 말보다 그녀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녀를 아르헨티나의 독재에 봉사하였고, 노동자․빈민계급을 마취시킨 악녀라고 비난하기에는 실제로 그녀가 행한 수없이 많은 초인적인 봉사와 헌신들이 모두 거짓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는 가진 자에게는 더할 수 없이 표독한 영부인이었지만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는 자상한 나라의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이 그녀의 이런 모순된 삶의 동력을 그녀의 출생과 살아온 경로가 순탄치 않았고 그 와중에서 그녀 역시 가진 자들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가슴에 아로새긴 탓이라고 보고 있다. 그녀는 다른 대통령의 영부인들이 그러했듯이 단순히 의전행사의 들러리 역할에 멈추지 않았고, 후안 페론을 대통령의 직위에 오르게 했으며 그를 여러 차례의 정치적 위기에서 구해냈고, 그의 정치 철학의 상당수를 입안해낸 장본인이었다.
에바 페론은 국가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수많은 일들을 초인적으로 처리해갔다. 수없이 많은 모동자, 빈민,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었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그들을 조직화하여 남편의 정치적 동지가 되도록 했다. 그러나 하늘은 에바 페론의 영광을 시기했을까, 계속되는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의 악화는 더이상 소외계층의 근본 모순은 방치한 채 임시방편의 사회복지정책으로는 노동자들의 불만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만다. 그리고 이런 악조건 하에서 고군분투하던 에바 페론은 1952년 척수백혈병과 자궁암으로 쓰러지고 만다. 이때 그녀의 나이 34세였고, 후안 페론을 만난지 10년만의 일이었다. 그녀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국장으로 한달동안 성대히 치러졌다. 이런 에비타의 장례식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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