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과 과학철학]과학혁명의 구조
- 최초 등록일
- 2005.10.25
- 최종 저작일
- 2005.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쿤의 대표적 저서인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책요약보다는 제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으니까
그대로 가져다가 쓰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목차
1.프롤로그
2.본문
3.에필로그
본문내용
유행은 바뀐다. 미남의 기준도, 매년마다 바뀌는 패션의 유행도 그렇다.
매년 패션은 반년전 유명디자이너와 유명브랜드에 의해서 창출된다. 그러니까 지금 뉴욕과 파리의 패션쇼는 2006년 S/S(spring/summer)시즌이 한창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패션디자이너들도 그 흐름에 따라가고 있다.
패러다임도 그렇다. 과학자집단의 창출과 그들의 동의가 있어야지만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인정받는다. 아무리 내가 패러다임과 실제 관찰 사실간의 차이가 있다고 발버둥을 치고, 그것을 증명해보여도 그들은 믿지 않는다. 내가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아마 패러다임내의 다른 학자들이 다른 반증사례를 들어가며 그 과학자를 묻어버릴지도 모른다. 그 패러다임의 세계에서는 그는 딴나라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2005년 F/W(fall/winter)시즌은 조끼와 부츠 그리고 미니스커트를 기본으로 하는 히피스타일, 러시안 무드의 로맨틱블랙이 강세이다. 만일 이러한 유행을 무시하고 알록달록한 꽃무늬티셔츠에 흰바지를 차려입고 나간다면 아마 사람들의 눈요깃거리가 될지언정 유행의 첨단을 걷고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웃기다면서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지도 모른다. 패러다임 내에 갇혀있는 과학자들에게 패러다임 자체의 원리에 대한 비판적 질문과 일명 딴지걸기가 허용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패러다임내의 특징이 바로 정상과학이다. 그리고 우리는 유행이 돌아가고 다시 다른 유행이 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패션이라는 패러다임은 이미 정상과학과 비슷한 그 무엇의 궤도에 오른 것이다.
유행은 일정기간동안 유지된다. 물론 패션은 계절에 따라서 바뀌지만 사람들이 그 패션에 질려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패러다임의 흥망은 퍼즐풀이가 끝나면 끝난다. 해답의 존재를 확신하고, 자신들이 기본규칙과 지침을 터득하고 있다는 퍼즐풀이의 규칙에서 깨어날 때쯤 즉, 그 퍼즐풀이에 의해서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 퍼즐풀이에 더 이상 흥미가 없어지고 질려질 때,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도 한참 질려버린 이전의 퍼즐들을 깡그리 잊은 채 새 퍼즐풀이에 또 열중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제임스 래디먼의 과학철학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