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햄릿』과 『오셀로』속의 여성들에 대하여 생각하기 -

소개글

햄릿과 오셀로 속의 여성들
페미니즘 or 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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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는 `셰익스피어의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울프는 셰익스피어에게, 그만큼이나 문학적 재능이 풍부한 여동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한 후에 이런 결론을 내린다. 아마도 그녀는 책을 읽고 싶어도 라틴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연극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위기에 좌절하며, 옆 집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라는 부모의 성화에 시달리다 오빠처럼 런던으로 가출한 후, 극장의 잡일을 하면서 배우와 극작가가 되려하지만, 극장주의 권력을 이용해 자기를 꼬여 임신을 시킨 남자를 저주하면서 자살을 했을 것이라고.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인 셰익스피어에게 페미니즘 이론을 통해 비판하는 것은 물론 어불성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울프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게 운명이다. 셰익스피어라는 위대한 남성 작가는 그가 `남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하나의 `상징` 기능을 한다. 마치, 여성으로서의 자각도 없었을 여성인 이브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입에 오르내리듯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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