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사마천, 애덤스미스의 뺨을 치다
- 최초 등록일
- 2005.10.1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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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마천, 애덤스미스의 뺨을 치다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주로 사마천의 화식열전을 중심으로 기술하였고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용지여백없이
두페이지 빡빡합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성적은 A+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마천, 애덤스미스의 뺨을 치다를 읽고 나서
`사마천 애덤스미스의 뺨을 치다`라는 자극적인 제목만 보고는, 또 평범한 역사적 사실을 적당히 버무리고 양념하고 잘 요리해서 책 한권 쓴 것은 아닌가하고 삐딱하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으며 철저한 고증과 이를 해석하는 지은이의 탁월한 식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역사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가벼운 감이 들고, 그냥 역사적 사실과 조화된 현실로서 머리 아프지 않게 가벼이 읽기에 적당했던 책이었던 것 같았지만 21세기의 눈으로 동서양의 역사적 인물 20명을 재해석하는 저자의 관점은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물건 값이 싸다는 것은 장차 비싸질 조짐이며, 값이 비싸다는 것은 싸질 조짐이다.” 이 말은 300년 전 애덤 스미스가 내놓은 수요·공급의 법칙이 아니라 2,100여 년 전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이 ‘화식열전’에 남긴 말이다. 요즘 말로 하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주식 투자의 요령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한겨레신문사 기자로서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한겨레21에 연재했던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을 보강해 이 책을 내놨다고 한다. 130여 컷에 달하는 사진, 그림, 지도, 일러스트 등은 혹시라도 역사를 따분해할지도 모를 독자들의 지루함도 덜어주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책 끝 부분에 ‘온+오프 항해지도’를 실어 더 읽을 만한 자료들을 제시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물건 값이 싸다는 것은 장차 비싸질 조짐이며, 값이 비싸다는 것은 싸질 조짐이다.” “식량 , 자재, 제품, 산과 택지의 4가지는 백성들이 입고 먹는 것의 근원이다. 이 근원이 크면 백성들은 부유해지고, 그 근원이 작으면 백성들은 가난해진다.” “빈부의 도란 빼앗거나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교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은 부유해지고, 모자라는 사람은 가난한 것이다.”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먹고 입을 것이 넉넉해야 영욕을 안다.” “천하 사람들은 모두 이익을 위해 기꺼이 모여들고, 모두 이익을 위해 분명히 떠난다.” “관직의 지위에 따라 받는 봉록도 없고, 작위에 봉해짐에 따라 받는 식읍의 수입도 없으면서 이런 것을 가진 사람들처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소봉(素封·무관의 제왕 정도로 의역할 수 있음)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가난하고 천하게 살면서 인의를 말하는 것만을 즐기는 것 또한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대체로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는 길에는 농업이 공업만 못하고, 공업이 상업만 못하다. 비단에 수를 놓는 것이 저잣거리에서 장사하는 것만 못하다. 말단의 생업인 상업이 가난한 사람들이 부를 얻는 길인 것이다.” “부유해지는 데는 정해진 직업이 없고, 재물은 정해진 주인이 없다.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기왓장 부서지듯 흩어진다. 천금의 부자는 한 도읍의 군주와 맞먹고, 거만금을 가진 부자는 왕과 즐거움을 같이한다.” 이것은 화식열전에 나오는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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