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동 한 그릇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0.1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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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동한그릇이라는 소설을 읽고 개인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어린시절의 경험과 관련지어 우동한그릇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적을 소개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공이 있기까지 숱한 고생을 거쳤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을 하루 한 끼로 버티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어른이 되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했던가! 가난하고 힘든 시절의 경험들은 지나고 나면 성공한 사람들에게 훈장처럼 기억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그들이나 혹은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자주 오르내리곤 한다.
나 역시 가정에서 아버지로부터 그러한 이야기를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아버지는 가난한 시골 마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셔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시고 매일 학교가 끝나면 산으로 나무를 하러 다니셨다고 한다. 그 시절 자식이 있다는 것은 곧 노동력을 의미했고 배고픔을 벗어나기 위해 가족 모두가 힘들게 일을 해야만 했다고 하셨다. 그로부터 10년 후, 아버지께서는 전주에 올라오셔서 겨우 겨우 안정된 직장 하나를 잡을 수 있으셨다. 직장이 생기고서도 두 아들이 태어나 빠듯한 살림을 벗어날 순 없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절대 흔들리지 않으셨고 가족을 위해 술 한 잔 담배 한 개피도 손에 대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렇게 약 20년이 지나 아버지께서는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으셨다. 이제는 걸음걸이에서조차 여유가 묻어나시는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는 한 번 시작되면 좀처럼 끝날 줄을 모른다. 밥 드시다가 고구마 반찬 하나가 나오면 고구마를 소재로 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또 시작된다. 그러고 보면 우리 아버지도 성공한 사람들 중의 한 분이신가 보다. 옛날을 회상하며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시기 때문일까? 배고팠던 과거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 여태껏 살아온 버팀목이자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기 위한 자극제로 마음속에 간직되는 것 같다.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바로 힘들었던 시절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제목은 ‘우동 한 그릇’.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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