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인물성동이론
- 최초 등록일
- 2005.10.07
- 최종 저작일
- 2005.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인물성동이논변(호락논쟁)에 관한 고찰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이 호락논쟁이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문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인성과 물성이 같은가 다른가에 대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이 아직 발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악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문제의 발단은 성(性)에 대한 다의적인 해석을 혼용한 주희에 의해서 일어나게 된다. 주희는 [중용]의 주석과 [맹자집주(孟子集注)], [대학혹문(大學或問)]에서 성을 각각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주자학에서의 성이란 인간 또는 사물 안에 내재된 리를 가리킨다. 리는 만물 생성의 원리로서 우주 전체를 관통하고 있고, 그러한 의미에서 각 개체 내의 리인 성도 동일하다. 그러나 각 사물의 특성을 이루고 개체이도록 하는 원리를 성이라고 할 때에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성을 보는 관점에 따라 본원적인 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개별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인물성동론으로 대표되는 이간은 이러한 주희의 성에 대한 해석 중에서 [중용]의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고 한다.”는 말에 대한 주자의 해석, 즉 “사람과 사물이 생겨날 때에는 각각 부여된 리를 얻어 가지고 건순오상(健順五常)의 덕을 삼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성이다.”라는 말에 근거하여, 인간과 사물은 모두 건순오상의 덕을 선천적으로 동일하게 부여받았다고 주장한다. 주희의 해석에 따르면 인간과 사물이 모두 하늘로부터 리를 부여받아 성으로 삼고 있으므로 인간과 사물의 성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이간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구별하고, 그 중에서 본연지성만을 가리켜 인성과 물성의 보편성을 말했던 것이다. 그는 기와 결합된 리로서의 성이 본래 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근원으로 말하면 만물에 다름이 있을 수 없고, 기질에 구애됨으로 말하자면 인간과 사물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간과 한원진은 공통적으로 이이의 이통기국설(理通氣局說)을 자기 논거의 근거로 삼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이이에서 송시열, 권상하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학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