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러시아
- 최초 등록일
- 2005.09.28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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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러시아’란 단어를 들었을 때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직도 ‘사회주의세계의 종주국, 망해 가는 국가‘이다. 우리가 접한 러시아(구 소련)에 대한 모든 정보들은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이나 사회 시간에 배운 것을 넘어서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그만큼 편협하고 제한적이었다는 것은 뜻한다.
우리에게 이미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갖춘 러시아는 아직도 북한에 공산주의를 이식한 공산주의 종주국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더욱 러시아에 대해 반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2차 세계 대전을 끝내고 공산주의의 물결이 세계를 뒤덮던 시절부터 우리에게 강요된 것은 철저한 반공이었다.(아직도 우리나라의 국시가 ‘반공’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나아진 모습이 있다면 90년대 고르바쵸프가 주장했던 ‘페레스트로이카, 글라디노스트‘라는 단어를 통한 개혁, 개방의 모습을 취하려는 낙후한 모습(뿐이었다. 교실에서든 신문, 방송에서 건 우리에게 전해진 러시아의 모습은 실패한 세계의 뒤안길에 있는 낙후한 제국의 모습이상이 아니었다. 철저히 레드 콤플렉스에 의해 가려지고 억눌려왔던 것이다.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계획경제를 효율적으로 실행하지 못함으로써 자유시장경제체제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미국과의 우주경쟁과 군비경쟁을 지속해왔다. 그것으로 하나의 위안을 삼고 있었던 것이다. 실물경제는 피폐했지만 최신 무기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쏟아 부었다.
90년대 초 소련연방이 붕괴되고 공화국 연합의 모습으로 탄생하였다. 그리고 시장경제 원리를 받아들여 경제를 회생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70여 년 간의 계획경제 하에서 생활하면서 가격경쟁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열심히 일하건 안 하건 돌아오는 것은 항상 마찬가지인 것을 체험으로 터득하며 일생을 살아온 사람들을 경쟁이 생명인 시장경제의 질서에 적응시킨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제활동에 미숙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틈에서 몇몇 사람들에게만 막대한 부가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또한 사회 보장체제가 일정부분 국가에서 민간으로 이관되면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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