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노암 촘스키의 미디어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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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가 미디어가 주도하는 여론조작과 현실왜곡을 통해 작동되는 체제임을 고발하는 촘스키교수의 대표적인 저작물이다. 10년 전 노암 촘스키는 정치, 문화적 환경과 결부시켜 미국의 선전정책과 여론 조작이 갖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던 강연의 내용을 묶어 『화성에서 온 언론인』을 발표했다. 그리고 2002년 지구 밖이 생명체, 화성인들이 현재 미국의 저널리즘을 바라보는 관점을 비유적으로 소개한 독특한 주제의 강연을 발표하였는데, 이 책은 이 두 개의 강연 내용을 하나로 묶은 것이라고 한다.
소수의 지배 엘리트계급이 자신들과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미디어를 통제하는가를 베트남전 이후 최근 9.11 테러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역사적 실례를 들어가며 논증, 일반 대중들을 우왕좌왕하는 소떼로 간주하는 지배 엘리트의 미디어정책은 대중들을 철저히 구경꾼으로 소외시키는 데에 초점을 둔다. 또,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본질적으로는 전체주의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의 미디어세계를 화성 출신 언론인의 관점에서 폭로한 2부의 ‘테러리즘을 둘러싼 미디어’편은 피부에 와 닿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책소개 참조)
그 주요 내용을 보면 몇 개로 나누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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