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선물 나누는 문화를 통해본 일본문화
- 최초 등록일
- 2005.07.15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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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선물 답례 문화
2. 결혼식 및 장례식
(1) 결혼식
(2) 장례식
3.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
4. 연하장
5. 선물의 계절, 오츄우겐(お中元:백중날)과 오세보(お歲暮)
(1) 오츄우겐(お中元:백중날)
(2) 오세보(お歲暮)
6. TIP: 선물을 선물 할 경우 주의 할 점
7. 느낀 점
본문내용
일본에서 이웃집에 선물을 해보자. 다음날쯤이면 거의 예외 없이 이웃집 사람이 비슷한 가격대의 답례품을 들고 찾아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업무관계로 만난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일을 몇 번 당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일본인은 이상하다’ 고 생각하게 되고, 선물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한국에서는 곧바로 답례하는 것은 큰 실례이고, 시간이 흐른 후에 갚는 것을 예의로 여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이유 없이 선물을 받는 것을 빚으로 간주, 곧 답례(오가에시)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를 ‘조토(贈答)문화’ 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웃, 친구간에 의례적인 선물을 할 때에는 상대방이 부담 없이 되 갚을 수 있도록 저렴하고 간단한 물건을 고르는 것이 예의이다. 일본에서는 연중행사나 인생의례, 신축, 전근, 여행, 입(퇴)원 등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들, 최근에는 연간 5조엔 또는 6조엔 이라고 하는 선물시장을 둘러싼 백화점이나 제과회사의 상업주의가 낳은 말하자면, 일본산 조토기념일인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양의 선물이 교환되고 있다. 또한 방대한 기업 교제비도 민간 기업간의 조토에 사용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조토는 일본인의 사회 관계 안에서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사회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조토라고 불려지는 사회적 관행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조토 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규범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의리, 은혜, 인정, 세상에 대한 체면, 되갚음의 원칙 등으로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일본인의 가치관인 것이다. 이러한 규범적 가치관을 통해서 조토는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행동의 통일을 가져온다. 일본인들은 선물을 매개로 해서 인간 관계도 넓히고, 그러한 관계의 유지에 조토의 규범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