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 최초 등록일
- 2005.05.2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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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은 누구나 한번쯤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읽어 봤던 작품이다. 처음 읽는 작품이 아니어서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 중에 가장 재밌었던 작품이었다. 소설 속에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70년대 노동자들의 삶과 고뇌를 알아볼 수 있다. 중요 등장인물인 ‘영달’, ‘정씨’, ‘백화’를 통해 그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영달’은 자신의 고향이 없이 이곳저곳을 일자리를 찾아 떠돌아다니며 사는 노동자이다. 자신은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삶이 그를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한때는 ‘옥자’라는 여성과 살림을 차리고 정착을 할 뻔했으나 ‘영달’의 실직으로 둘은 헤어지게 된다. 평소의 대화로 볼 때 거칠게 말하고 있으나 속은 따뜻하고 의리있고 정이 많은 인물로 생각된다. ‘영달’은 자신의 새로운 일자리와 정착의 꿈을 안고 사는 강인한 인물로 추측된다.
‘정씨’는 자신의 고향인 ‘삼포’를 향해 떠나는 인물이다. ‘영달’과의 대화에서 ‘큰집’에 다녀온 것을 알 수 있다. 극중 인물들 중 가장 여유있고 인생에 달관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여유는 고향이라는 돌아갈 안식처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향으로 가던 중 자신이 돌아갈 ‘삼포’가 산업화의 물결에 의해 예전의 모습이 아닌 것을 알게 되면서 크게 실망하고 낙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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