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 마그리뜨 뒤라스에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05.01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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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뒤라스....1914년 당시 프랑스 영토였던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나 두명의 오빠와 함께 10대 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마르그리뜨 뒤라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베트남 아이들과 섞여 같이 생활을 했고, 베트남에서 행해지고 있던 제국주의의 진상을 목도하며, 백인으로서 그리고 프랑스인으로서 가질 수 있었던 그릇된 우월감을 팽개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스스로 "어린시절의 풍요함"이라 칭한 적이 있는데, 인간에 대한 어떤 형태의 분류에서도 항상 약하고 고통받는 자의 편에 서고자했던 그녀의 작품들은 그 '풍요함'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했다.
뒤라스 소설에서는 언어 자체가 사랑의 형식이 된다. 육체란 가장 섬세한 언어라고 그랬던가. 그렇다면, 뒤라스에게서 언어란 가장 섬세한 육체가 된다. 관념과 지성은 육체를 장악하고, 언어는 성적 합일과 극한의 사랑까지 만들어낸다. 기존의 사랑에 대한 관념은 이 작품에서 언어에 종속된다. 이것은 전복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의 관념속에 들어가 그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의 힘인가. 이 관계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으며, 매개할 수 없다. 완벽하게 두 객체의 결합이며, 동시에 그만큼 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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