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치론]일본의 민족문제(日本의 民族問題)를 읽고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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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단일 민족론의 허구성
3. 배타적 민족주의
4. 한국의 민족문제와 관련하여
5. 마치며

본문내용

4. 한국의 민족문제와 관련하여

『日本의 民族問題』를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이 책에서 ‘일본’이라는 말을 ‘한국’으로 슬쩍 바꾸어 끼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세계에서 단일민족설을 주장하는 몇 안되는 국가가 한국과 일본이며, 일본처럼 급격한 변화를 겪지는 않았지만, 우리민족도 하나의 혈통에서 뻗어나온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 나라의 상당수 성씨가 중국인 시조를 섬기고 있으면서도, 우리 나라는 모두 단군의 혈통을 물려받은 단일민족이라는 것은 모순이다. 우리 역시 일본처럼 허구의 단일 민족론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길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다. 관광객도 있을 것이고, 귀화하여 법적 한국인으로 사는 ‘외국인’도 있을 것이며, 불법체류 노동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깨닫기 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단일 민족론이 그들에 대한 공격과 차별의 담론으로 사용되며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폐쇄적 단일 민족 의식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은 일본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넘어야 할 짐인 것이다.
이렇게 『日本의 民族問題』가 던져주는 의문은 일본의 민족문제뿐만 아니라, 그와 상당 부분 닮아있는 우리 나라의 민족문제까지를 포함한다. 더구나 우리 나라가 통일되었을 때 겪게 될 남북주민과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나라의 민족 문제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참고 자료

조정남 - 일본의 민족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