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1.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1)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 이규보
2) 이인로
3) 최자(崔滋)
2. 문학론
1)시론(詩論)
2)내용론
3)수사론(修辭論)
4)용사론(用事論)
5)신의론(新意論)
6)품격론(品格論)
결론
본문내용
서론
오늘날 고전문학의 전분야에 걸쳐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에서 시화(詩話)에 관한 연구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아직도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시화의 장르적 성격을 명확히 규정짓지 못함으로써 시화가 독립적 문학양식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화를 평론(評論)으로 다룬 경우도 있고 수필(隨筆)로 단정한 견해도 있으며 평론과 수필로 함께 다루려는 견해와, 패관문학(稗官文學)으로 다루는 경우도 있어 시화에 대한 장르 규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우선 평론으로 다룬 선학의 업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선규는 "『파한집』은 우리 나라 최초의 평론문학서로 이것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평론문학은 성립이 되었다."라고 하여 시화를 비평으로 단정했다. 최신호는 "『백운소설』,『파한집』,『보한집』 등은 시 의식을 가지고 기술했기 때문에 그 속에는 시론과 시평, 시화가 들어 있으며, 이것을 미분화된 초기 비평 양식으로 보아야 한다." 고했다. 박성규는 『보한집』에 대한 세밀한 내용 분석을 통해서 평론서임을 검증하였다. 장덕순도 "『보한집』을 일관하는 내용은 말할 것도 없이 시평이지만 설화문학으로서의 계보를 계승하고 있는 좋은 문헌이다."라고 했다. 신동욱도 "13세기 비평이 아직 성숙한 것은 아니었으나 어느 점에서는 뚜렷한 비평의식이 우세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시화를 한국 비평의 남상(濫觴)으로 보았다. 김진현 또한 『백운소설』을 통해 시화를 비평문학으로 취급하였다. 장홍재의 경우, 본격적 비평 전문서의 시평이나 정론으로서의 시평과 구별하여 시화를 시화비평이라 하였다.
다음은 시화를 수필로 단정한 견해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윤원호는 시화를 시에 관한 수필로 보아 시수필이란 명칭까지 썼다. 최승범도 11종으로 분류한 고전수필 속에 시화를 넣고 있으며, 시에 얽힌 것들은 시화적 수필, 시 이외의 문학 또는 인물과 사실에 대한 비평적인 것은 비평적 수필이라 명명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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