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즈마리 류터의 가이아와 하느님 - 지구 치유를 위한 생태 여성학적 신학
- 최초 등록일
- 2004.12.20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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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즈마리 류터의 '가이아와 하느님' 독후감입니다. 가이아 이론을 종교(즉 기독교)에 대입시킨 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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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이아와 하나님은 러브록과 마굴리스에 의해 사용된 가이아 이론, 곧 전 지구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고, 그 속의 모든 개체들에게 고유한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지구라는 유기체가 존속된다. 이 이론 속에서는 인간중심주의를 말해온 기독교 특유의 입장이 자리할 수 없게 된다. 인간 역시 다른 생명체와 공존하는 자신의 제한적 역할을 감당하는 지구생명체의 일부라고 보기 때문이다. 가이아 이론에 의하면 지난 4억만년 이래로 대기중의 산소비율이 21%로 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밀림지역에 살고 있는 흰개미들의 덕분이라고 한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겨난 이래로 지구를 향한 태양열이 30-50% 정도 늘어났으며 그로인한 지구상의 산소량 역시 증가하게 되었는데, - 산소가 1% 증가하는 경우 화재발생률이 60% 이상 높아지게 된다. - 이 증가된 산소량을 소비시킨 것이 바로 흰개미들에 의해 방출된 메탄이라고 한다.
이처럼 류터는 전통적 기독교가 자연을 얼마나 대상화하였으며 지배의 논리(자연지배,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 종에 대한 주인의 지배)를 정당화해왔는가를 지적한다.
그는 지배문화 일체를 남성적 단일신론의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독교 문화와 성서전통에 대해 전적으로 부정적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는데 류터의 중요성이 있다. 그가 'Gaia'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단지 과학적 세계관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문화에 대한 새로운 의식, 곧 종교적 비전으로서의 생태학적 영성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참고 자료
로즈마리 류터의 가이아와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