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학] 자본주의역사 바로알기
- 최초 등록일
- 2004.12.16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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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저자소개
2. 서론
3. 본론
4. 결론
본문내용
결론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역사책에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카르타고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의 소재로만 쓰일 뿐이며 성지순례를 방해하였던 이슬람교도들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야만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서구 열강으로 대표되는 중심부 국가들에 의해서 수탈을 당한 피해자 입장에 서야 할 우리나라조차 주류가 주장하는 이러한 편협한 역사해석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자본주의 경쟁에서 비교적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뒷자리에 앉아서 심부름이나 뒤치다꺼리를 해야 했던 불행한 과거를 너무 쉽게 잊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 아닐까 한다.
지난 36년간의 일제 통치와 연이어 해방 이후 겪어야 했던 민족상잔의 비극. 이와 같은 불행한 과거를 딛고 이제는 당당히 자본주의 세계시장의 일원으로서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 꼭 불행한 성장과정을 딛고 유명 대학교에 합격한 수험생의 소감을 듣는 것 같다. 물론 순진한 학창 시절이었다는 나는 신문 한 면을 장식한 훈훈한 합격담을 보고 크나큰 감동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교훈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합격담에서 ‘사회 구조적인 모순을 극복하고 우리와 같은 상류층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의 티켓을 얻은 이 학생이 자랑스럽지 않느냐? 너희들도 열심히 하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이렇다면 비교적 공정한 게임이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기득권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내가 순수성을 잃은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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