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시다의 꿈 (박노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12.06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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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노해의 시다의 꿈 감상문입니다.
80년대 시 흐름의 대표적 작품으로 선정하여 작성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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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다의 꿈’은 공장 노동자 ‘시다’의 일상을 글감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사실 일상이라는 것이 지극히 단순한 한가지로 보여져 비극적인 느낌마저 준다. 미싱대에 올라 따스한 옷을 만들고 싶은 것인 ‘시다’의 소망은 미싱대 하나만을 보고 있다. 미싱을 타고 따스한 옷을 만들고 찢겨진 살림을 깁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자는 그 삶의 현장을 그대로 안고 ‘찬바람 치는 공단 거리를/ 허청이며 내달린’다. 하지만 그 시다의 노동은 결국 시다의 소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녀가 지어내는 따뜻한 옷은 그녀의 것이 아니며, ‘갈라진 세상 모오든 것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싶은/ 시다의 꿈’은 결국 그저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다’는 결국 그 현장 속에서 오로지 ‘미싱대’를 바라보며 꿈을 꾼다.
이 시는 100% 노동자의 중심에서 쓰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 작품 한편만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시가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단순히 노래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과 박노해에 대한 평, 위의 인용 글을 접하고 난 후엔 작품 자체를 노동운동의 일환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노동운동의 측면에서 인간다운 삶의 터전을 위해 노래하기에 이 시는 너무 감각적이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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