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4.12.0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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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장발장을 중심으로 한 인간이 자신의 선한 본성과 양심, 사랑을 깨달아가는 것을 중심으로 삼고 있지만, 또 하나의 중심이 있다면 그것은 당시의, 그리고 오늘날에까지 해당되는 사회의 각박함과 세상의 미움에 대한 충고일 것이다. 애초에 장발장을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고 고립되게 한 것도 전과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그로 인한 무시와 오만과 차별, 박대이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그 악행으로부터 정화시켜 사회에 적응하도록 되돌려 보내기보다는, 그것을 붙잡아두고 더욱 키우기까지 하는 감옥살이에서 장발장이 그의 순수성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을 현재에까지 확대시켜서 생각해보자. 똑같이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도 전과자라는 딱지가 붙고 나면, 물론 나도 속물인지라 그렇게 생각하게 되지만, 얼마나 두꺼운 색안경을 끼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지. 장발장처럼 죽지 않기 위해 절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처지의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때때로 인간을 유혹하는 이기심, 욕심, 미움 등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까지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평범한 우리라도 언제든 그들과 같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들을 자신과 다른 종류의 인간으로 못 박고 그들을 정신적으로 죽이는 또 하나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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