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감상문-8월의 크리스마스
- 최초 등록일
- 2004.11.28
- 최종 저작일
- 19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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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기에 앞서
2.영화에 들어가서
2.1 영화를 관통하는 일관된 태도
2.2 영화의 움직임과 시간의 관련성
2.4 역시 죽음이란 두렵고 슬픈 것
2.5 영상의 힘 - 마지막 침묵의 20분
3.영화 밖으로 돌아와서
3.1 감독이 하고자 했던 실험
3.2 왜 <8월의 크리스마스> 인가?
4.맺으며
본문내용
이 영화는 유난히 창문 혹은 유리문이 많이 나온다.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면 느낄 수 있는데, ‘창문’ 이라는 시각적 요소 또한 이 영화에서 정원과 다림(심은하) 사이에서 많이 쓰여진다. 다림과 정원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창문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며 -이 부분은 그들을 직접 비추어도 충분한 부분이다- 밖에서 시무룩하게 기다리는 것을 정원이 보는 시점 또한 창문에 걸쳐져 있다. 다림과 정원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장난치는 장면 또한 그러하며, 다림이 싸우는 장면을 정원이 보는 것 역시 버스 창문을 통해서이다. 또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인 마지막으로 다림을 찾아간 정원이 다가가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보는 것도 창문을 통해서이다.그냥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쓰인 것 같았다. ‘창문’이라는 것이 사물이 보이긴 하지만 물질적으로는 단절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볼 때, 그것은 역시 정원과 다림의 운명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특히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정원이 다림에게 다가가 말을 걸지 못하고 단지 커피숍에 앉아 창문에 손을 대고 다림을 어루만지는 태도에서 더욱 강하게 알아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