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미학] 근대 예술 미학이란?
- 최초 등록일
- 2004.11.03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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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근대 예술미학이란?
1. 근대 예술 체제의 성립 과정
가. `예술`과 `미`의 상호 관계
나. 근대적 예술체제의 성립
2. 시의 위상 변화
가. 르네상스 이전
나. 르네상스 이후
3. 미술의 위상 변화
가. 미술체제의 성립
나. 시는 회화와 같이
4. 음악의 위상 변화
가. 18세기 이전
나. 18세기 이후
본문내용
가. '예술'과 '미'의 상호 관계
미와 예술의 두 개념은 역사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밀접한 관계가 아니다. 미와 예술 양자간의 등식을 성립시킨 사고는 근대에 와서야 이루어진 것이고, 두 개념이 서로 만나기까지 긴 세월을 독자적으로 걸어왔다.
비례를 지니고 있는 사물은 아름답다라는 등식의 성립은 당시뿐 아니라, 중세, 르네상스에 와서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미는 곧 비례라는 사고에 입각한 미 이론은 서구에서 아주 오랫동안 이론과 실제를 지배했기에, 타르키비츠는 이것을 가리켜 유럽 미학의 대이론 (great theory)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미론 속에서는 예술 개념이나 체제에 대한 고려는 거의 없었다. 대 이론은 18세기에 이르러서야 경험 철학과 낭만주의의 합공을 받아 마침내 추방된다. 다소 단순화시킨 감은 있지만, 기원전 5세기부터 17세기가 끝나기까지 대이론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대이론이 쇠퇴한 18세기에는 미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관주의적 미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아트 개념의 범위는 오늘날 예술로 간주되지 않는 학문에다 수공기술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근대적 개념보다 더 광범위했다. 반면에 시가 배제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보다 더 협소하다고도 할 수 있다. 후세 사람들이 지칭하는 미적 예술은 그리스인들에게는 아트의 별도의 하위구분으로조차도 인식되지 못했다. 심지어는 단일한 구분 속에 포괄되지도 않았다. 그들은 다양한 구분들 속에 분산되어 있었다. 이러한 아트 이해의 결과로 우리가 보기에 역설적인 견해 및 개념 체계가 존재했다. 즉 예술과 미의 분리, 시각 예술과 시의 분리를 가져왔다.
중세는 이런 고대의 체제와 개념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인문학적 혹은 자유로운 아트 (Artes liberales)과 장인적 혹은 기계적 아트 (Artes mechanicae)로 나누었다. 인문학적 아트에 포함된 학과들은 12세기까지 수도원과 성당 부속학교에서 교과과정으로 사용되었다. 반면에 시각 예술은 직공들의 길드에 제한되었다. Hugo of St. Victor는 일곱 개의 인문학적 아트에 상응하는 일곱 개의 장인적 아트의 체제를 만든 첫 번째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열거한 일곱 개의 장인적 예술에는 직조술, 설비술, 항해술, 농경술, 수렵술, 의료술, 공연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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