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예술관과 인간관
- 최초 등록일
- 2024.06.29
- 최종 저작일
- 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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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이데거의 예술관과 인간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탐구의 출발 : 사물성에 대한 고찰
2. 예술작품과 진리
3. 예술과 인간
본문내용
하이데거는「예술작품의 근원」을 통해 예술작품,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술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가 곧바로 예술의 근원 또는 본질에 대해 탐구하지 않고 작품에로 접근하는 이유는, 매우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예술이라는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실제로 펼쳐져 있는 작품을 통해 다가서는 것이 한층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은 예술이라는 개념보다 현실적이다. 그것은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져 있거나, 캔버스 위에 그려져 있는 것이다. 즉, 예술작품은 어떤 사물적 측면(das Dinghafte)을 지니고 있다. 물론 하이데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예술작품은 결국 사물로서 환원된다고 하는 결론은 아닐 것이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듯이, 작품은 사물적 측면과 함께 그것과는 또 다른 어떤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또 다른 측면이란 아직 우리에게 드러나 있지 않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작품을 이루고 있는 것들 중 가장 현실적인 사물적 측면을 우선 들여다본다.
“사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사물의 사물존재(Dingsein)”, 즉 “사물성(Dingheit)”에 대해 묻는 것이다. 그는 사물성의 고찰을 위해 ‘사물’에 대한 전통적인 세 가지 관점들에 대해 먼저 돌이켜본다. 그 관점들이란 ‘속성의 담지자로서의 사물’, ‘감각의 통일체로서의 사물’, ‘형상화된 질료로서의 사물’이라고 요약될 수 있는데, 하이데거는 이 세 가지 관점들을 차례로 비판하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사물 개념에서 사물은 일정한 특징(속성)들을 지닌 어떤 것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화강암이라는 사물은 단단함, 무거움, 거칠음 등의 속성들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성질들을 우리는 “돌에서 감지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인지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들은 돌 자체에 고유하게 속해 있는 것”이다. 여기서 ‘돌 자체’라는 사물은 여러 속성들을 가지고는 있지만, 속성들로 환원되지는 않는 어떤 것이다.
참고 자료
마르틴 하이데거,「예술작품의 근원」,『숲길』, 신상희 역, 나남, 2008.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헤르만,『하이데거의 예술철학』, 이기상ㆍ강태성 역, 문예출판사, 1997.
서동은,『하이데거와 가다머의 예술 이해』, 누멘, 2010.
김동규,『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그린비,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