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 한국 건축사의 필요성.
- 최초 등록일
- 2004.10.27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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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지금까지 서구적인 것은 뭐든 우리의 것보다는 선진적이고 진보된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건축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서양의 건축은 우리의 건축보다 더 세련되고 미적인 아름다움이 더욱 가미된 건축물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건축을 공부 하고 있는 나의 동료들과 선후배들도 같은 생각들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무지에서 오는 발상일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전통 건축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그런 외면적으로 보이는 서양의 기교에 눈이 멀어서 서양의 건축이 우리의 건축보다 우수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전통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기 위하여 한국 건축사라는 과목을 배워 한국 건축사를 더욱 깊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도 그렇고 사람들은 자신의 것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의 주머니에 있고 자신의 손에 주워진 것 보다는 다른 사람들 것을 탐하게 되고 그런 것들을 무분별하게 따라 하려고 하고 남의 것들은 다 좋아 보이는 게 사실 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남을 것을 배우려고 하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들을 꾸짖어 욕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자신의 손에 주워진 것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남의 것만 좋은 것 이라고 무분별하게 따라하고 욕심낸다면 그것은 수용이 아니라 다른 것에 흡수되어 버리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가 우리의 문화에 관심이 없고 한국 건축사의 관심이 없어져 버린다면 우리의 건축 또한 언젠가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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