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와문화의이해] 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0.15
- 최종 저작일
-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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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시대의 민중생활사에서 중요한 것 중에 또 하나는 바로 두레였다. 두레는 기본적으로 지주층의 참여와 간섭을 배제하고 자작 소작농민을 그 성원으로 했으며 기층 촌락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기능하였다.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회의를 열어 농사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였으며 호미씻이나 두레와 같은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공동체적인 연대의식을 형성하였다. 책에서는 ‘신분제적 강제를 벗어나려는 의식이 강했던 이들의 특성상 두레조직이 다른 마을의 두레와 연대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면 그들은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라고 묻고 있다. 이 질문은 시장경제와 상업발달, 의식의 확산속도 증가 등을 고려하면 보다 광범위한 지역적 연대나 의식의 공유가 가능하게 되고 이들이 새로운 세력화로 까지 나아갔다면 과연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가슴 설레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힘없고 소외된 이들이 서로 돕기 위해 뭉쳐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인본주의가 우리의 역사에서도 자생적으로 싹을 틔웠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고 노동자의 목소리가 사회전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두레가 떠오른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억압되고 고단한 삶의 연속이었던 기층민들의 삶의 한 가닥 희망이자 십시일반으로 서로 도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했던 두레와 오랫동안 움츠려왔던 기지개를 펴고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인내하던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상황은 어찌 보면 시대적인 상황만 다를 뿐 본질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깨달음을 줄 뿐이다. 과거에 갇혀 현재를 바라보지 못한다면 역사는 계속해서 되풀이 될 뿐 진화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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