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 거대한 체스판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0.10
- 최종 저작일
- 2004.10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계화와 국제관계의 과제로 거대한 체스판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솔직히 국제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했기에 이 책을 통해서 국제사회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국제전략의 달인으로 평가되는 브레진스키가 쓴 이 책은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체스판으로 보고 체스판의 게임참가자로 미국을 주체로 한 체스게임의 전략을 냉철한 역사관과 국제사회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브레진스키는 유라시아라는 대륙을 미국이 어떻게 접근해 나갈 것이며 왜 유라시아가 21세기에 중요한 점을 갖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제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모두 유라시아에서 행해져 왔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을 비롯하여 중국의 진(秦)과 한(漢)은 물론이고, 징키스칸의 몽고제국으로부터 근세의 나폴레옹과 대영제국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의 패권을 잡은 이는 모두 세계를 경영하는 제국의 완성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헤게모니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헤게모니는 그 출현 속도의 상대적 신속성, 그것이 행사되고 있는 지리적 범위의 상대적 광대성, 그리고 그 행사 방식의 상대적 정교함 등에서 매우 독특하다.
세계정치에 있어서 유럽의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종언(終焉)을 고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최초의 세계전쟁이었다. 세 개의 대륙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세계적 규모는 서유럽의 섬국가인 영국과 동아시아의 섬국가인 일본군들이 그들의 고국으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인도-버마전선에서 충돌했을 때, 극명(克明)하게 표현되었다. 유럽과 아시아가 하나의 전장(前場)이 된 것이다. 독일의 패배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비유럽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