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박영한의 “왕룽 일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7.13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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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현대소설선독 수업 레포트입니다.
3학점짜리 수업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박영한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머나먼 쏭바강”이라는 월남전을 소재로 한 소설을 읽으면서부터였을 것이다. 월남전이라는 비극적인 전쟁을 소재로 해서 이데올로기․ 민족해방․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던 그 작가가, 익살맞은 TV 인기 드라마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였고, 작가의 다양한 문학적 이력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을 논하기에 앞서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왕룽일가”라는 한 중편만을 그 대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우묵배미 연작”이라는 일련의 작품군의 첫 작품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작품의 첫 장에 나타난 낭곡 종점 및 삼거리 등 우묵배미 근교에 대한 소개는 “왕룽 일가”라는 이 작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우묵배미 연작” 전체를 염두에 두고 이 소설을 논해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은 세태소설이다. 1980년대 우묵배미 마을이란 한 농촌 동네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소설이 진행된다. 다만 우묵배미 마을이 도시와는 단절된 완전한 농촌지역이 아니라, 서울 근교의 도시에 인접해 있는 이른바 ‘도농접경지대’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고려대학교 이남호 교수님의 현대소설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