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비] 영화 타워링에 대한 건축설비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7.09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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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건축가 = 설비담당?
#2. 건축가는 성직자보다 도덕적이어야 한다
#3. 방화구역과 옥내소화전
#4.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5. 피난계단의 문제
#6. 전망용 엘리베이터는 비상 엘리베이터가 아니다.
#7. 70년대라고 해도 용납되지 않는 고가수조
#8. 건축과 소방시설
본문내용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글라스타워의 개관식, 건축 자재비를 줄이려고 규격미달의 전기배선을 사용한 것을 발견한 건축가는 예언처럼 화재가 날 것이라 말하고, 이것은 곧 현실이 되어 엄청난 인재를 불러온다.
영화 '타워링'은 재난영화다. 그러나 건축학도에게 이 영화는 소방설비에 대한 관심과 건축가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불러일으키는 교훈영화이기도 하다.
#1 건축가 = 설비담당?
글라스타워의 개관식 전날, 영화의 주인공이자 본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덕 로버츠(폴 뉴먼 분)이 긴 여행을 마치고 참석차 헬리콥터를 타고 글라스타워에 도착한다. 글라스타워의 건축주인 팀 던컨의 환대 속에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는 그를 맞이하는 것은 '질문'들이다.
"덕, 공기 조절기가 열리지 않아."
"어떤 부품을 썼지?
"톰슨 사의 G-4"
"G-12가 아니고?"
"그게 말썽이었군"
"수도관에 문제가 있어요."
"나중에 도면을 보세"
"덕, 예비부속은 어떡할까요?"
건축가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이런 질문은, 건축학도에게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모든 걸 해결하고 결정을 해줘야(?)하는 카리스마적인 존재처럼 보이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질문들이 모두 설비이야기 뿐인 것이다. "건축가=설비담당?" 이런 뉘양스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빌딩을 오픈하고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 설비문제이므로 그럴 수 있겠다 싶어 너그럽게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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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