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프로시
- 최초 등록일
- 2004.06.26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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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10년대에서 1920년대로의 역사적 이향과 함께 변화된 시문학의 경향을 계몽주의로부터 낭만주의 또는 상징주의로의 전환이라고 파악하고나 혹은 문학의 상징성으로부터 순수성으로의 이행이라고 설명해온 관점은 상당한 기간동안 통용되어 왔다. 이에 반해 새로운 계급의 등장은 점차 지신의 진보적 정신을 표출하는 신경향파 문학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흔히 ‘자연발생적’이라고 일컬을 때 이 말은 사회의 분화과정, 그 사회사적 배경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발생 초기 단계에 있어 신경향과는 주로 신행활사와 서울청년회 등의 사회단체에 이미 그 토대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카프결성 이후 목적의식기의 방향 전환을 감행하는 1927년에 계급적 각성을 노래함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신경향파 시기의 시는 현실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가두로/민중에게로/행동으로 투쟁으로”(이호,[행동의 시])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경한 구호나 선언적인 시어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신경향파 시기의 시는 이후 본격적인 프로시의 출현으로 그 한계가 어느 정도 극복된다. 즉 1929년 임화(林和 1908-1953)에 의하여 제작되기 시작하는 소위 ‘단편서사시’를 통하여, 시는 구체적인 현실의 모습을 형상화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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