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지하철 1호선(뮤지컬 관람평)

소개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제목 : 시대의 자서전 - 서울, 2004년 겨울

1. 시간, 공간 그리고 에피스테메
2. 서울, 2004년 겨울
3. 지하철 1호선
4. 꿈을 찾아서
5. 산다는 게 참 좋구나, 이 서울에
6. 서울, ○○○○년 겨울?

본문내용

뮤지컬《지하철 1호선》은 ‘현대’라는 시간과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 접해 있다. 70년대 이후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급격한 성장가도를 달린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성장의 중심에 서 있었던 서울은 명멸하는 네온싸인 만큼이나 화려한 도시이다. 그러나 그 화려함 이면을 살짝만 들춰내 보면, 그 화려함이 서울의 기형적인 성장을 가리기 위한 일종의 화장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대도시의 하루는 경쟁적으로 바쁘게 돌아만 가고, 사람들은 고층의 빌딩처럼 솟아오르는 욕망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네모반듯한 아파트 공간에 고립되어 ‘서울’이라는 공간을 “익명의 섬”으로 떠돌고만 있다. 『메트로폴리스와 정신적 삶』에서 짐멜은 강한 사회적 유대를 상실한 장소로서의 거대 도시에서 시대로부터,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는 사람들의 행태를 그려 보이고 있는데,《지하철 1호선》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바로 그들이다. 자본의 논리가 철저히 실현되는 거대한 도시에서 인간으로부터, 사물들로부터 철저한 소외를 맛보는 다양한 군상들이 《지하철 1호선》에 조각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