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사회] 흑설공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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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티비 비평 프로그램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거기에서는 대학 동아리 학생들이 나와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를 보여주면서 동화 속에 숨겨진 여성의 편견과 차별에 대해 비판 하였다. 그때는 티비를 보면서 ‘저렇게도 새로운 관점에서도 해석할 수 있구나..흥미롭네’ 라는 생각만 잠시 했을 뿐, 그것을 페미니즘적으로 고민해 볼 생각을 미처 못했다. 그리고 지그 성과 사회 수업을 들으면서 과제물을 해야 하는 지금..어떤 것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 재민난 제목을 하나 발견했다. ‘흑설 공주’..우선은 제목이 맘에 들었고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래서 ‘흑설공주’를 선택했다. 이 ‘흑설 공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유면한, 어린 시절 우리가 한 두 번쯤은 읽었을법한, ‘백설 공주’를 페미니즘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패러디한 동화이다. 이 동화는 어렸을 때부터 읽어 왔던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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