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청앵도에 대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5.30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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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상청앵도라는 그림 한점을 보기만 하고도 나는 김홍도가 왜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가 될 수 밖에 없었나에 대해서 깨닫는 바가 많았다. 우선 제목 마상청앵도라는 것은 “말 위에서 꾀꼬리의 소리를 듣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림을 보면 세로로 긴 화폭에 한 선비가 소년 하인이 이끄는 말을 타고 무언가를 구경하려는 듯 잠시 멈추어 서 있다. 그리고 그림의 맨 오른편에는 길고 가는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힘 없이 늘어져 있는 나뭇가지 사이로 노란색 꾀꼬리 한 마리가 앉아 있고 나머지 공간은 여백으로 메워져 있다. 이 그림은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그다지 칭찬을 받을 만한 그림이 아닌 것으로 비춰질지 모른다.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사물을 화폭에 담는 사람의 시각으로 이 그림을 좋게 보기에는 여백이 너무나도 많고 그렇다고 그림 자체에서 화가의 재능을 바로 눈치 채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 이 그림을 접했을 때는 그랬었다. 김홍도라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므로 유명할 수 밖에 없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대했을 때 난 마상처앵도의 진(眞)가치를 전혀 눈치 챌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나는 그런 생각이 굉장히 단편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선 그림의 구도에서 김홍도의 창의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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