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영화 파이란 감상과 결말 각색
- 최초 등록일
- 2004.05.1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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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원작은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라는 이야기를 듣고 원작을 읽어 보았다. 소설보다 영화가 훨씬 신파적 이라는 느낌을 받았던건 남성 주인공의 눈물에 호소한 까닭이었을까. 이래저래 생각해 보아도 영화가 소설보다는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위한 인위적 요소를 더욱 많이 삽입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여자 주인공 파이란이 한국에 머물게 되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소설에서는 파이란이 돈을 벌기 위해 일본에 불법체류하는 걸로 되어있지만 영화에서는 단지 가족을 찾으러 왔다가 그 가족을 찾을 수 없게 되어 한국에 머물게 되는 걸로 되어있어 설득력이 조금 떨어진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한국에 파이란을 머물게 하고, 파이란이 원작과는 다르게 술집이 아닌 세탁소에서 일하게 했던 감독의 의도는 아마 파이란에게 '순결한 구원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한다. 삼류 깡패인 주인공에게 술집의 파이란보다는 순백색 이미지의 파이란이 오히려 강재에게 구원자로서의 이미지에 더욱 적합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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