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 명작 세미나_세일즈맨의죽음과 부부의 세계 에세이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사회 내(內) 평범한 개인으로서 가정 내 이상적인 아버지의 역할
2. 윌리와 이태오의 유사점
3. 비프와 이준영의 유사점: 방황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서 밀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주장하는, 고귀한 신분의 인물만이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시의 전통적 비극에 도전하려 했다. 밀러는 불확실한 가치관 속에서 끊임없이 좌절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본인의 언어로 문제를 제기하며 해답을 추구해나가는 인물에게 더욱 공감하기에 평범한 개인이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밀러는 비극이 주는 효과를 계몽에 둠으로써,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함께 그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개개인들이 어떻게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과 미래에 대한 방향 제시를 연극이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아서 밀러의 주장은 평범한 인물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설정하며, 비극이 관객들에게 교훈을 주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을 밝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강조하는 전통적인 비극과 차이가 있다.
이처럼 평범한 개인이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비극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아서 밀러의 주장에 동의하는 바이다. 필자는 이러한 아서 밀러의 주장을 확장시켜「세일즈맨의 죽음」(강유나 옮김, 민음사, 2009) 속 윌리와 현재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 속 이태오가 사회에서 일반적인 신분인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어떻게 충돌했고, 결과적으로 어떤 비극을 맞았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아버지라는 인물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되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 다음 윌리와 이태오가 이러한 아버지로서의 이상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기에 비극이 발생하였다고 판단하며, 이에 대해 윌리와 이태오의 작 중 배경, 상황, 행적의 유사성에 주목한 비교와 분석을 통해 근거를 대고자 한다. 또한 이들의 행적이 아들인 비프와 이준영에게도 유사한 영향을 끼치며 방황이라는 비극을 낳았다고 보고 이를 원인, 과정, 결과의 유사성에 주목하며 탐구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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