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랑 주제 글짓기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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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하늘은 청명하다. 보라색 등꽃은 청사초롱을 걸어 놓은 듯 화려하고 은은한 꽃향기는 코를 찌른다. 향기를 맡은 벌들이 꽃송이마다 몰려들어 윙윙거리는 날갯짓 소리로 등나무 아래는 마치 놀이패가 들어선 듯 요란하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는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두렵기만 하다. 너무 쉽게 환경을 파괴하고 환경을 훼손시키는 사람들로 인해 저 아름다운 풍경이 만약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다. 우리는 자원이 마치 화수분에서 나오는 물건이라도 되는 양 끝없이 써대고 있다. 제아무리 많은 자원이라도 지금 우리처럼 쓴다면 어찌 견뎌낼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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