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 시대의 환경
- 최초 등록일
- 2023.02.22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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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위진남북조 시대의 환경
1. 위진남북조 시대의 황사 문제
2. 위진남북조 시대 당시 강남의 산림 감소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요즘과 같이 기후위기가 심각한 적이 없었다. 이번 달만 하더라도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과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봄에 개화하는 개나리가 피어나는 등 이상하리만치 따뜻한 가을이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농작물 등에 영향을 끼쳐 세계적인 경제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쉬이 짐작이 가능하다. 허나 비단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정치적으로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가 지닌 에너지 자원을 무기로 삼고 있다. 이에 전유럽이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는 실정인데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앞으로 3개월간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해 푸틴의 예상보다 에너지 소비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전쟁의 양상이 푸틴의 러시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노릇인 셈이다.
이처럼 기후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나마 기술과학이 발달한 현대 문명에서는 그러한 영향력이 줄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로지 자연에 의존해야만 했던 전근대에서는 기후는 그야말로 하늘의 뜻, 천명이었고 절대적인 존재였다. 요컨대 17세기 소빙하기로 인해 조선왕조는 경신대기근이라는 참사를 겪어야 했고 경술년으로부터 신해년까지 불과 2년 사이에 기황(饑荒), 즉 굶주리는 자는 약 138만 명, 각종 역병으로 앓는 자는 약 6만 1천명, 사망자는 약 10만 5천 명이었다. 비단 양민뿐만 아니라 병조판서 김좌명, 우의정 홍중보, 함릉부원군 이해, 예조판서 조복양 등 양반가의 고위관료들까지 이 시기에 죽어나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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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우, 〈황사를 통해 본 위진남북조 시기 환경사〉, 《생태환경과 역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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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Toohey 외, 〈Climatic and societal impacts of a volcanic double event at the dawn of the Middle Ages〉, 《Climatic Change》, 2016.
신현보, “"에너지 무기화한 푸틴에 악재"…유럽에서 날아온 희소식”, 한국경제, 2022년 11월 15일,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11505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