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토요 상설 국악 공연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01.13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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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월 10일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토요 상설 국악공연”을 보러가게 되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예술의 전당에서 하고 있다는 사실은 ‘민속문학의 이해’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처음 안 것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날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하는 것 이였다. 예술의 전당이라 하면 왠지 서양음악이나 뮤지컬, 오페라 같은 것만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국악도 정기적으로 공연을 한 다는 것에 조금은 놀랐었다.
국악원의 생김새는 기와집 모양 같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예술의 전당에 모든 음악당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음악의 특성에 맞춰서 건축을 표현하였다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참 잘 만들어진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진정 문화생활을 한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그런 맘으로 자동문을 통과하여 예악당에 들어서는데 양쪽으로 개량한복을 입은 안내원들이 인사를 하였다. 깔끔한 옷차림과 친절한 말투, 국악을 고려한 좀 더 편한 개량한복. 역시 예술의 전당이구나 싶었다. 솔직히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는 국악 공연을 관람하러 사람들이 많이 올까 하고 조금은 걱정했었다. 교수님께서 표가 없을지도 모르니 예약하라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안 갔었다. ‘누가 보러 갈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금새 사라졌다. 많은 연인들 그리고 학생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까지 ‘내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너무 무심했었구나’ 하는 부끄러움이 들었다. 사실 세련된 건물과 훌륭한 시설은 외국인에게도 전혀 흠 잡힐 데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산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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