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의 이해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4.01.10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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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파산당한 한 40대 남자가 철교 위에 올라가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서서, ‘다시 돌아갈래!’ 라고 외치다 죽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기차는 방향을 바꾸어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부터 1979년까지. 폭력과 상흔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 20년의 시간여행이 끝나는 지점은, 서울 구로 공단의 20대 청년의 가슴에 아직 상처받지 않은 첫사랑의 기억이 머물러 있던 시절이다. 주인공의 이름은 김영호이다. 아무 개성도 없고 흔하디흔한 이름을 주인공에게 붙인 것에서 주인공 김영호를 우리 시대의 보편적 인간으로 상징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가 이렇게 오늘날 타락한 원인은 무엇인가.
이 영화는 야유회에서 시작해 소풍으로 끝난다. 아니 사실은 소풍에서 시작해 야유회에서 끝난다. 전체적인 구성이 특이하게 짜여져 있다. 현재 주인공의 절망적인 삶에서 영화는 시작되어 차츰차츰 과거로 흘러간다. 결국 관객은 영화를 거꾸로 보고 있는 것이다. 난데없이 낯선 사건과 낯선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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