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육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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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남자친구가 웬일로 <육사오>라는 영화가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며 함께 보러 가자고 했다. 육사오의 뜻은 45개의 번호 중 6개를 맞히면 1등이라는 뜻으로 북한에서 로또를 뜻하는 용어를 육사오라고 한다. ‘달마야 놀자’ 와 ‘박수건달’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미스테리 스릴러나 로맨스 멜로 영화보다는 코메디 영화를 더 좋아하는 우리 커플은 기대에 부풀어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육사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고경표가 역을 맡은 박천우 병장이 야간에 보초를 서다 우연히 로또 한 장을 줍게 된다. 그리고 큰 기대 없이 내무반에서 로또 방송을 보게 되는데 로또 1등에 당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신 콧바람이 나오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매일을 정신없이 보내는데, 우연히 바람을 타고 그의 로또가 북한 경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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