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고양이를 부탁해
- 최초 등록일
- 2003.12.25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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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썼어요 ^^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1. 인물과 플롯 분석
2. 통과의례의 20대 성장 체험
3. 성장은 각자의 몫, 고양이의 웅크림
Ⅲ. 나오며
본문내용
우울과 우물이 글자 하나 차이이듯, 그녀들의 갈등은 우울하게 그려지는 것 같지만 그 해결구는 나름대로 쉽다. 그들은 구멍을 찾고 자신들이 파 놓은 땅의 구덩이 안에서 웃으며 하나가 된다. 마치 우물을 파며 자신의 길을 찾듯 주인공들은 그 안에서 일체감을 맞보는 것이다. 서로 고양이를 부탁했지만, 정작 잘 키울 사람이 누구인지 영화를 보면서도 잘 알지 못한다. 단지 고양이의 무서운 생존 능력을 파악한 쌍둥이에게 넘겨졌을 뿐이다. 그들은 각기 그렇게 고양이처럼 자신의 몫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성장이란 모두에게 맡겨진 각자 몫이라는 두루뭉수리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는 일은 하나의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처럼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되지 않고, 그것에 반항하게 되는 것이 20대 초반이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주인공들은 그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고 그 얘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20대의 모습은 공장 지대와 화교의 거리와 바닷가가 결합되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 인천을 통해 더 잘 드러났고, 신비하고 몽롱한 고양이를 통해 뿌옇게 처리됐다. 태희의 가출과 지영이와의 동반 여행은 이후에 어떤 일을 겪을지 모른다. 고양이가 창 밖으로 나가기 위해 뒤뚱거렸던 것마냥 그 둘은 밖으로 방황할 것이다. 도로 어떤 정착지를 찾든지 그것은 겪어야 할 하나의 통과의례적 절차임에 언젠가는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